LG유플러스, 5G 시대 아이돌 팬 '덕심 공략' 나서
2018-10-18 14:04
동영상 플랫폼 'U+아이돌Live' 공개…멤버별 영상 보기 등 제공
LG유플러스가 아이돌 멤버별 직캠을 제공하는 동영상 플랫폼을 선보이며 K-POP 시장을 선도하는 1020세대 아이돌 팬들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을 멤버별, 무대 방향별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 'U+아이돌Live(이하 아이돌라이브)'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돌라이브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세 번째 5G향 콘텐츠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라이브에 앞서 3040세대를 겨냥한 'U+프로야구', 5060세대가 즐기는 'U+골프' 동영상 앱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돌라이브는 공연 내내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만을 보고 싶다는 요구, 공연을 놓쳤을 경우 생방송 중에도 타임머신 기능으로 다시보기가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을 적극 반영했다.
아이돌라이브는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 △무대의 전후좌우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 4대 핵심 기능이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아이돌라이브를 팬들과 소통하는 쌍방향 채널로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구태형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아이돌라이브는 공연포털형식으로 가면서 팬들이 올리는 영상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내에 5G시대에 걸맞는 AR·VR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5G가 본격 상용화되면 보다 고화질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확산성이 빠른 1020세대가 주 이용객인 만큼 100만 유저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라이브를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개된 프로야구, 골프 앱과 마찬가지로 광고가 붙지 않는다. 유료화 계획도 없다. 다만 동영상 기반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이 데이터 소진을 걱정할 필요 없는 요금제에 가입할 것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IPTV 및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을 진행하는 등 미디어 플랫폼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은 "프로야구와 골프에 이어 1020세대를 겨냥한 아이돌라이브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내년에 상용화되는 5G 네트워크의 특성을 이용해 서비스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