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등 히말라야 원정대 인천공항 도착…서울시립대에 합동분양소 설치

2018-10-17 09:40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의 김창호 대장 시신이 17일 오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고(故) 김창호 대장 등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5명의 시신이 17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김창호 대장이 이끌던 히말라야 원정대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1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절차를 밟은 뒤 유가족에게 각각 인계됐다.

식량·의료 담당 이재훈 대원의 시신이 가장 먼저 운구됐다. 이어 임일진 촬영감독, 장비 담당 유영직 대원,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김 대장 순으로 운구를 마쳤다.

이들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했다.

김창호 대장과 임일진 감독, 정준모 이사의 시신은 강남 성모병원에 안치돼 장례절차에 들어가고, 유영직 대원의 시신은 의정부 추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다. 이재훈 대원은 부산 서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다.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대강당에는 17~19일까지 산악인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19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