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민간기업이 IT인재 맞춤형 양성한다

2018-10-16 10:54
에너지 ICT전문기업 새하정보시스템 '웹 프로그래밍 과정' 개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주)새하정보시스템 본사[사진=새하정보시스템 제공]

새하정보시스템 이재현 대표[사진=새하정보시스템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입주한 민간기업이 IT인재를 양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새하정보시스템(사장 이재현)은 회사 내에 에너지밸리 IT교육센터를 문 열고 ‘JAVA를 활용한 웹 프로그래밍 과정’을 개설해 미취업자와 재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주도하는 에너지밸리에서 대학이 아닌 민간기업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과정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6개월이다. 국비가 지원돼 교육비는 무료다.

또 취업시스템을 갖춰 수료 후 직무능력에 따라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에너지밸리 IT 교육센터는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공기업과 동반 이전한 협력기업의 인력수요에 대처하고,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에 따라 전남형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나주에 설립됐다.

교육과정은 이론 중심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로 구성됐다.

또 교수진은 직업훈련 전문 교사와 IT 업무 유경험자로 구성,기존 직업훈련기관의 이론교육 한계를 극복했다.

새하정보시스템 이재현 대표는 “기업인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인재가 절실하다. 취업난과 구인난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점차 규모를 늘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밸리 IT 교육센터 모기업인 ㈜새하정보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ICT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 20여 년간 수도권에서 사업을 하다 2년 전 빛가람혁신도시로 본사를 옮겼다.

이후 전라남도로부터 고용우수기업과 지역스타기업으로,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에너지밸리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주도하고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가 힘을 모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 2020년까지 에너지 관련 기업 500개를 유치하는 기업형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