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약세 지속…“유동성 급감, VN지수 950p 근처 저항”
2018-10-16 08:33
전문가들 "시장 내 하락세 여전히 지배적"
16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시장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지수가 하락했다. 이것은 투자자들이 현재의 가격대에서 상당히 신중한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들은 시장의 바닥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의 관망 자세는 시장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4포인트(p), 1.90% 빠진 951.64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08p(1.90%) 미끄러진 107.67p로 마감했다.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가 950p로 저항에 접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회복을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캐피탈증권(VCSC)은 주요 지수의 단기 기술 신호가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VCSC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 하락 등 대외적 요인에 시장이 영향을 받은 이후 기술적 반등 수준이 예상보다 약했고, 전날에 추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 VN지수가 940p 근처에서 유지되면 이는 시장의 바닥일 것이고, 회복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베트남 증시의 전체 거래량은 1억9300만개였고, 총 거래액은 4조1240억 베트남동(약 2000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