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시장달래기'에도 불구…또 무너진 상하이종합 2600선
2018-10-15 16:34
상하이종합 1.49%↓ 선전성분 1.51%↓ 창업판 1.43%
선전시 정부 구제금융 소식에 선전테마주 급등
선전시 정부 구제금융 소식에 선전테마주 급등
중국 증시 사령탑의 '시장 달래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15일 중국 증시는 또 1% 이상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2600선 아래로 또 밀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8.81포인트(1.49%) 내린 2568.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13.80포인트(1.51%) 하락한 7444.4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8.19포인트(1.43%) 하락한 1250.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052억, 1335억 위안에 달했다.
류스위(劉士余) 중국 증관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임이 전날 베이징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서 주재한 증시 관련 좌담회에서 "(중국 증시에) 봄날이 이미 그리 멀지 않았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불안한 투자자들의 마음을 다독이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주말 사이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선전시 정부의 수백억 위안 구제금융 지원 소식에 '선전 테마주' 18개 종목은 일일 상한가인 10% 뛰었다. 앞서 선전시 정부는 주식담보대출 리스크 해소를 위해 선전시 소재한 우수 상장사 20여개에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