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국감 첫날부터 '국회 너나 잘하라'고 모독"
2018-10-12 09:32
"국민 지적 겸허히 받아들여야…대단히 부적절한 발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대통령이 국정감사 첫 날 국회를 향해 '너나 잘하세요'라고 발끈하는 태도는 국감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고 국감을 모독하는 오만한 태도다"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 첫 날 대통령의 발언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부를 견제하는 잣대로 스스로 돌아보며 국회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 스스로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아직도 채택하지 않아 9월 19일 이후 헌법기관 마비 사태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감은 헌법이 부여한 정부 견제 권한 중 하나라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말을 잘 새기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