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상장 심사 원칙 공개…총 21개 점검 항목
2018-10-11 09:39
투자자 보호·투명 거래 환경 조성 목적
업비트는 11일 상장 심사 원칙을 공개했다.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 지침을 오픈해 거래소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오픈 이후 지난 1년여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다. 그동안 업비트에서 원화 시장 거래 비중이 80%를 넘고 원화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반영해 상장 기준을 체계화하고 공개하게 됐다.
상장 심사 원칙은 크게 3가지로 총 21개항목의 점검 항목이 공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이다.
상장 전 후 심사에 대한 결과는 업비트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하는 상장 심사 점검 항목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정책 및 고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됐다"며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