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법정서 눈물 흘리며 "다들 날 살인자, 거짓말쟁이, 꽃뱀이라고…" 고통 호소
2018-10-11 07:33
다음 공판 24일
유튜버 양예원이 법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10일 서울 마포구 성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도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서 증언을 마친 양예원은 "저는 배우 지망생이었고 지금도 미련이 남을 정도인데 22살 때(3년 전) 이력서 한 번 잘못 넣어서…"라며 흐느꼈다.
이어 양예원은 "신고할 생각도 못 했다. 가족들이 알면, 사진이 유출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제가 안쓰럽다"면서 "지금도 25살인데 저는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전 국민에게서 '양예원은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꽃뱀이다, 창녀다' 이런 얘기를 듣는다"고 호소했다.
또한 촬영이 5회였다고 하다가 수사 과정에서 16회였다고 밝혀진 것에 대해 양예원은 "제가 가진 계약서가 5장이었고 정확한 숫자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분위기, 사람들 얼굴, 추행 사실 등은 정확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공판은 오는 2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