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모차 시장에도 부는 ‘신유통’ 열풍
2018-10-10 18:36
늘어나는 육아 가정과 함께 관련 물품 소비도 오름세
韓 전문가 "발전 잠재력이 큰 중국 유모차 시장을 공략해야"
韓 전문가 "발전 잠재력이 큰 중국 유모차 시장을 공략해야"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 출산율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자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8일 중국 펑파이신문(澎湃新聞)이 보도했다.
매체는 2016년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규모는 1조9000억 위안(약 311조3150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신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2020년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규모가 약 3조6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모차 산업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된 신유통 열풍이 불면서 유모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유통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상점의 광범위한 플랫폼, 편리함과 오프라인 상점의 제품 품질 보장 등의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유통 모델이다.
◆ 중국 유모차 시장, 향후 5년간 급성장 예측
중국유모차산업망(中國童車產業網)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유모차 시장의 연평균 매출액은 9.8% 증가했고 연평균 판매량은 13.2% 늘어났다.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고, 유행에 민감한 바링허우(80後, 198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 신세대 부모들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향후 5년간 중국 유모차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유모차 시장 유통채널은 온라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완구 및 영유아용품협회가 발표한 ‘중국 완구 및 영유아용품 산업발전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유모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이는 대형 마트(25%), 백화점(21%)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개방형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 유통기업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中 전문가 "신유통을 노려야"
중국에서 세계 최대 아동용품 공급업체인 하오하이즈(好孩子)어린이용품유한회사(이하 하오하이즈)를 빼놓고 영유아용품산업을 언급할 수 없다. 지난 1989년 중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영유아용품 공급업체인 하오하이즈는 전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값싼 인력을 이용해 고품질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들어왔다.
하오하이즈도 온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O2O) 서비스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신유통 플랫폼인 마마하오(媽媽好)를 설립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량이저(梁逸喆) 하오하이즈 신유통그룹 회장은 “중국 유통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영유아용품 산업도 신유통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한국 유모차업계, 역직구족 잡아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중국의 한국산 유모차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000달러의 수입액을 거둔 이래 현재까지 중국에 정식 통관된 제품이 없다.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天貓)이나 타오바오(淘寶)에서 카펠라, 마루스, 페도라 등 일부 한국 기업의 유모차 제품이 판매되는 것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
급성장하는 중국 영유아산업을 놓고 발전 잠재력이 큰 유모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 전문가들은 "중국 유모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현지 신유통 플랫폼과 반드시 제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지 시장에 맞춰서 중국 육아산업 전반에 걸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며 "중국 신세대 부모들의 소비성향을 고려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매체는 2016년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규모는 1조9000억 위안(약 311조3150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신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2020년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 규모가 약 3조6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유모차 산업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된 신유통 열풍이 불면서 유모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유통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상점의 광범위한 플랫폼, 편리함과 오프라인 상점의 제품 품질 보장 등의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유통 모델이다.
중국유모차산업망(中國童車產業網)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유모차 시장의 연평균 매출액은 9.8% 증가했고 연평균 판매량은 13.2% 늘어났다.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이 시행되고, 유행에 민감한 바링허우(80後, 1980년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를 일컫는 말) 신세대 부모들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향후 5년간 중국 유모차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유모차 시장 유통채널은 온라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완구 및 영유아용품협회가 발표한 ‘중국 완구 및 영유아용품 산업발전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유모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이는 대형 마트(25%), 백화점(21%)보다 높은 수치다.
◆ 中 전문가 "신유통을 노려야"
중국에서 세계 최대 아동용품 공급업체인 하오하이즈(好孩子)어린이용품유한회사(이하 하오하이즈)를 빼놓고 영유아용품산업을 언급할 수 없다. 지난 1989년 중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영유아용품 공급업체인 하오하이즈는 전세계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값싼 인력을 이용해 고품질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들어왔다.
하오하이즈도 온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O2O) 서비스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신유통 플랫폼인 마마하오(媽媽好)를 설립해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량이저(梁逸喆) 하오하이즈 신유통그룹 회장은 “중국 유통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영유아용품 산업도 신유통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한국 유모차업계, 역직구족 잡아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중국의 한국산 유모차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000달러의 수입액을 거둔 이래 현재까지 중국에 정식 통관된 제품이 없다.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 티몰(天貓)이나 타오바오(淘寶)에서 카펠라, 마루스, 페도라 등 일부 한국 기업의 유모차 제품이 판매되는 것만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
급성장하는 중국 영유아산업을 놓고 발전 잠재력이 큰 유모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 전문가들은 "중국 유모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현지 신유통 플랫폼과 반드시 제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지 시장에 맞춰서 중국 육아산업 전반에 걸친 마케팅 전략도 필요하다"며 "중국 신세대 부모들의 소비성향을 고려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