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씨 별세
2018-10-07 15:22
'삼별초' '빨간 구두 아가씨'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긴 작곡가 겸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씨가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김씨는 이날 밤 11시 17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 측이 7일 전했다.
193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 육군 군악대에서 트럼펫을 불면서 연주자가 됐다. 그는 1963~64년과 1980년 KBS 라디오 악단장, 1973년 TBC(동양방송) 라디오 악단장을 지냈다.
그는 드라마 주제가인 한명숙의 '삼별초', 남일해의 '빨간 구두아가씨', 성재희의 '보슬비 오는 거리', 한명숙의 '그리운 얼굴', 조애희의 '내 이름은 소녀' 등 400여 곡을 작곡하고 2천500여 곡을 편곡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1녀가 있으며, 특히 외손자 김필은 엠넷 '슈퍼스타K 6' 출신 가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