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 시민이 만드는 거리공연문화
2018-10-02 12:22
시민이 주인공인 거리예술문화가 고양호수예술축제의 성장동력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재준 고양시장, 대표이사 박정구)은 68개 예술팀 350여명의 예술가들이 4일간 137여회에 걸쳐 공연하는 고양호수예술축제를 통해 고양시를 찾은 시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시민으로 구성된 민간 문화사절단인 ‘고양신한류예술단’을 통해 고양시의 거리예술을 성장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현재 고양신한류예술단은 총 220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430여회의 자발적인 거리공연, 110회의 토요거리음악회, 170여회의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 등 다양한 ‘고양형 거리예술 활성화 사업’을 통해 거리 곳곳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고양시와 고양문화재단의 노력으로 축적된 거리공연 인프라가 이제는 어느 정도 시민중심으로 안착됐고, 이를 통해 성장한 고양신한류예술단은 2018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당당한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공식 초청된 7개의 해외초청작과 9개의 국내 공식초청작, 23개의 자유참가작은 작품의 완성도와 장르의 참신성 등 까다로운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축제 첫날, 호주팀 루벤 닷닷닷(Reuben DotDotDot)의 ‘스트릿’(Street)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등 다양한 해외팀의 공연이 4일간 계속된다.
자유참가작 23개의 팀의 공연 및 작품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연으로, 거리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극단 사하따나의 ‘음악의 유령’ 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행복을 찾아주는 내용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살거스의 ‘울프썬’은 화려한 불꽃 쇼로 시민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장영훈의 ‘퍼포먼스 - 마임’ 의 경우 설치미술 작품으로, 진짜와 가짜의 기준을 모호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기존의 전시 작품과 다르게 만져볼 수 있다. 22팀의 공연과 1개의 설치미술 총 23개의 공연작들을 호수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시민이 자체적으로 주도해서 만들어가는 축제”라고 소개하며 “고양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인이 제한 없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시민들이 축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