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 몰래 두고 간 따뜻한 감동
2018-10-01 14:19
성금 봉투는 구급출동 후 사무실로 들어오던 구급대원이 발견하여 분실물로 생각하고 개봉하였으나 현금 30만원과 메모가 있었다고 말했다.
메모에는 정부포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소방관에게 사용하고 싶어서 무작정 두고 간다며 음료수나 소방 장비를 구매하는데 사용하라고 남겨 있었다.
또 법에 걸린다면 가정용 소화기를 구입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주길 바란다고도 쓰여 있었다.
의정부소방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구입하여 자금동 주민센터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직업에 대한 보람을 느끼는데 이렇게 따뜻한 기부가 모든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시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