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인 1명 연락두절' 인도네시아 강진 쓰나미 당시 모습보니…'日 쓰나미 생각나네'

2018-09-30 10:52
사망자 집계 인원만 400명 넘어 "수천명까지 늘 것"

[사진=ScienceMe 유튜브]


인도네시아 강진 쓰나미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ScienceMe'가 'SCARY TSUNAMI IN INDONESIA SEPT 28, 2018'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주목을 받았다. 

영상 속에는 붕괴된 집 사이로 잔해들이 쓸려내려가던 중 또다시 강한 쓰나미가 그곳을 덮친다. 높은 곳에서 영상을 찍던 이는 반대편으로 건너가 쓰나미가 덮치는 건물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날 오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에 7.5 지진에 이어 쓰나미가 덮쳐 최소 40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다고 중앙술라웨시 주 관리가 전했다. 재난 당국은 지진 발생 후에도 사람들이 고지대로 신속히 대피하지 않아 사망자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이날 팔루 인근 해변에는 축제 준비를 하던 수백 명이 지진 후에도 대피하지 않았고, 해변을 덮친 5~7m 쓰나미에 큰 피해를 입었다.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이번 사태로 인한 사망자 규모가 수천 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팔루에 머물던 한국인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민사회에 따르면 패러글라이딩 참가를 위해 팔루에 머물던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협회 관계자 한국인 A씨가 전날 저녁부터 연락 두절된 상태다. 현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관계당국 협력을 받아 A씨에 대한 소재 파악 중이다. 
 
<영상=ScienceMe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