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확대...원·달러 환율 1121원대 마감

2018-09-19 16:1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12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위험선보 분위기를 반영해 1.2원 하락한 1122.0원에 출발했다.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에 중국 또한 오는 24일부터 600억 달러 상당의 관세를 결정했다.

예고된 수준의 관세 부과로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되며 뉴욕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선호(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 기조연설에서 "분쟁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며 어떠한 일방주의도 가시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며 한 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아래로 방향을 잡은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2시 이후 낙폭을 키웠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내린 2308.46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