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황희찬 데뷔골 "2부에서 뛸 선수 아냐"…일부선 "그리 욕하더니, 냄비근성 심각"

2018-09-19 08:11
교체되자마자 후반 23분 골 성공…팀 승리 이끌어

[사진=함부르크 홈페이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이 데뷔골을 터트리자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와 진짜 오늘 돌파든 수비든 장난 없더라. 거기다 골까지... 이번 경기 진짜 황희찬 없으면 졌다.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분위기가 바뀌더라. 희찬아 화이팅이다(인***)" "솔직히 황희찬이 분데스리가 2부에서 뛸만한 선수는 아닌 듯. 솔직히 1부 리그가도 먹힐 듯. 저돌적인 스타일에 안 지치고 힘에 개인 기술까지(소***)" "희찬아 쭉~ 잘하자. 황소 같은 드리블 보여줘라(음***)" "2부에 있긴 아깝다. 잘해서 승격하자(머***)" "황희찬 선수가 승승장구하길 바래요. 그 돌파력에 득점력까지 갖추면 정말 멋있는 골 많이 나올 거 같네요. 앞으로 기대할게요!(km***)" 등 댓글로 황희찬을 응원했다.

하지만 갑자기 바뀐 여론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황희찬 갑자기 여론이 좋아졌네. 월드컵 때랑 아시안게임 때는 거의 역적 취급하더니(pa***)" "황의조 때도 마찬가지지만!!! 제발 감나라 콩나라 설레발 댓글 달지 말고 지켜보다 보면 자연히 못하는 사람 잘하는 사람 구분이 된다!!!! 상처 주지 말자(lu***)" "이 댓글을 보니 우리나라 냄비근성이 심각하다는 게 느껴졌다(참***)" "내 이럴줄 알았다. 희찬이 까다가 태세 전환 한 것들은 이번 계기로 반성 좀!! 아시안게임 결승골까지 넣어도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까더니. 어휴(xo***)" 등 댓글로 지적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황희찬은 후반 23분 데뷔골을 터트려 1대 0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잘츠부르크에서 함부르크로 임대돼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가 뒤꿈치로 빼내려던 공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