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핫이슈] 구하라, 폭행사건 5일만에 오늘(18일) 경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2018-09-18 15:30

구하라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 남자친구 A씨와 폭행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 되고 있는 구하라가 경찰에 출석했다.

18일 오후 3시경 구하라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지난 13일 A씨와 폭행 시비가 보도된지 5일만에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이날 구하라는 화장기가 전혀 없는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경찰서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선 구하라는 현장을 찾은 취재진들을 향해 “누가 먼저 때렸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추후 경찰에서 밝혀야 할 문제다.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인 A씨와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당시 A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먼저 신고했고, 구하라는 쌍방폭행이라 주장하며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후 A씨는 15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구하라를 폭행한적은 없으며, 맞기만 했다며 자신의 상처를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은 구하라를 제지하기만 했을 뿐 절대 폭행한적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구하라는 17일 또 다른 매체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 A씨가 자신의 집에 만취한채 무단침입했으며 이때 말싸움하는 과정에서 서로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을 들은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경찰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난 17일 오후 9시 직접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들에게 “구하라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고 진료를 받았다는 등의 발언을 듣고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경찰 조사에 응하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후 4시간 여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A씨가 조사를 끝낸 뒤 다음날인 오늘(18일) 구하라 역시 경찰에 출석했다.

현재까지 구하라와 A씨의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구하라는 ‘쌍방폭행’과 ‘가택침입’을 주장하고 있으며, A씨는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서로 팽팽히 이견을 보이며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각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집중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