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토지보상 과정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2018-09-18 10:25
공공기관 최초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토지보상시스템’ 개발
한국철도시설공단 ‘GIS 기반 KR-토지보상시스템’ 접속 화면 예시.[이미지=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토지보상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철도공단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철도건설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를 보유한 고객이 보상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GIS 기반 KR-토지보상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1일부터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지리정보시스템)는 지리정보를 수치화해 컴퓨터에 입력·처리하고, 이를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사용자들은 이번 토지보상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이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철도공단 홈페이지 ‘토지보상’에 접속해 보상 과정뿐만 아니라 지도를 통한 철도건설 사업 편입여부 확인과 온라인 이의신청까지 가능하다.
철도공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1월 4차 산업혁명 기술인 GIS에 탑재가 가능한 지적기반 연결용지도 작성을 완료했으며, 그해 6월 이번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15개월 만에 완성했다.
GIS 기반 KR-토지보상 시스템은 총 38개의 철도건설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보상을 위해 용지도와 보상 내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한다. 보상이 끝난 토지는 자동으로 색깔이 바뀌고 국토교통부 등 6개 기관과 시스템을 연계해 보상 기초자료가 자동으로 작성돼 토지 소유자에게 우편물이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