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029억원 확보해 '전남 SOC 새 시대' 앞당긴다
2024-09-05 15:00
완도-강진, 강진-광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순탄 전망
전라남도가 완도~강진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철도 건설에 필요한 국비예산 7029억원을 확보해 ‘전남 SOC 새 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정부 예산 가운데 유일하게 SOC 분야만 전년보다 9000억원 감액됐고 이 중 도로와 철도 분야가 1조 7000억원이 줄어든 것을 고려할 때 의미가 있는 성과다.
2002년 처음 추진 후 20여 년 만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용역비 37억 원과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 원 등 신규 사업이 반영됐다.
완도~강진 고속도로 예타 통과로 완도에서 광주까지 60분 단축(2시간 10분→ 1시간 10분)이 가능해져 전남 서남권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륙·연도교와 주요 간선도로망은 18건 3307억원이 확보됐다.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25억원이 포함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철도는 서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 1346억원, 보성~목포 임성리간 남해선 철도건설에 178억원이 반영돼 영·호남간 인적·물적 교류로 동·서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핵심 사업인 활주로 연장 사업비 75억원, 도서지역의 교통 기본권 제공을 위한 흑산공항 건설 29억원 등 총 104억원의 공항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