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방북 전 통화…남북정상회담 준비 의견교환

2018-09-17 21:17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방북 전날인 1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이날 오전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강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면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길에 동행하게 된 강 장관은 우리 외교장관 최초로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은 개인적으로 유엔에 근무할 당시 북한을 방문할 기회를 봤었는데 성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번 평양 방문을 계기로 강 장관과 리용호 북한 측 외무상 간의 별도 회담 예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