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경제문화협회' 광주전남지회 17일 출범
2018-09-17 16:53
베트남에 대한 광주·전남 민간교류 확대될 듯
광주ㆍ전남,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광주ㆍ전남, 신남방정책 전진기지
베트남과 광주·전남 간에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경제 문화교류를 위한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광주·전남지회가 17일 광주광역시청 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 한베경제문화협회의 첫 지회다.
창립식에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코베카 공동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겸 코베카 공동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양기 코베카 광주·전남지회장은 "광주와 전남에는 베트남인이 전국의 30%인 5만명 거주하고 있지만, 광주-베트남 직항로가 없어 인천공항을 거쳐야 한다"며 "앞으로 광주·전남이 신남방정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베카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다양한 경제,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와 우의를 증진하고 경제, 문화, 사회, 교육, 청소년 등 각 분야에 걸친 민간 협력 강화로 한 차원 높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교류단체로 2013년 8월 8일 창립됐다. 외교부 산하 비영리 공익단체로, 해마다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투자포럼을 열고 문화축제와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 인구는 한국의 2배에 가까운 약 1억명에 달한다. 올해 베트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애초 베트남 정부가 목표치로 잡았던 6.7%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81%로 지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역량을 늘려 지난해 639억 달러(약 71조 9800억원)의 교역량을 기록했고, 한국이 315억 달러 흑자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