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짚풀문화제 외암민속마을서 개최

2018-09-17 08:46
다음달 12일부터 3일간 열려

지난해 짚풀문화제 모습[사진=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는 다음달 12일부터 3일간 송악면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에서 ‘짚 & 풀’이라는 주제로 제19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를 개최한다.

시가 주최하고 (사)외암민속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10월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는 소박한 축제로 올해 슬로건을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로 잡았다.

우리 조상들이 가을걷이를 끝낸 농한기를 맞아 주민들이 실제 수확한 곡식을 탈곡하고 떡메를 쳐서 함께 나누어 먹는 풍속을 재연하고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 전시 및 체험 등을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해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해 봄으로써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흔히 볼 수 없었던 조선시대 전통혼례, 전통상례, 전통제례, 과거시험 등 옛 모습 그대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잊어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쉴거리 등 편의시설 제공을 위해 저잣거리 일원에서도 사물판놀음, 천무극, 국악공연, 꼭두인형극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한지만들기, 전통악기체험, 전통의상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더해줄 전망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 짚과 풀을 이용한 공예품전시, 초가이엉잇기, 탈곡체험, 가마니 짜기, 짚풀놀이터, 서당을 재연한 짚풀조형물(포토존) 등 외암민속마을과 어울리는 특별한 코너가 준비된다.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란꾸러미 만들기, 풀잎공예(메뚜기),천연염색체험, 화톳불체험, 민속놀이, 메기/꼼장어 잡기, 다슬기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으며, 우리 고유 전통음식체험으로 조청․강정만들기, 고추장 담그기, 메주만들기, 다식․다도체험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