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충청권 건설 재해 줄이기에 총력

2018-09-12 14:50
건설안전협의회 기관별 우수사례 공유․발주처 역량강화 교육

 

대전국토청[사진=김환일 기자]

대전국토청이 충청지역 건설현장 재해 줄이기에 나섰다.

대전국토관리청은 12일 대회의실에서 건설현장 재해율 저감을 위한 충청권 건설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충청권건설안전협의회는 지난1월 안전한 건설현장 조성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충청지역 발주기관 및 유관단체 20곳이 발족한 협의체다.

회의는 올해 초 안전사고 감축을 목표로 선정한 5대 공통과제에 대한 추진실적을 점검했다.

공통과제는 △ 중・소규모 건설현장(50억원 미만) 점검 및 안전관리 △ 사망사고 취약자(고령자 등)를 반영한 작업환경 조성 △ VR, IoT 등 4차 산업시대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 안전관리비 적정 계상·사용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 안전관리자 책임 강화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 등이다.

특히 이날 안전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기관별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발표된 안전관리사례는 대전시가 접근이 어려운 교량점검에 드론과 3D스캐닝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점검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구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발표됐다.


또,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가 건설장비와 근로자간 양방향 경보시스템을 적용하고, 공사구간 및 위험구간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안내해 사고 예방법도 제시됐다.

이밖에 △폭염 시 건설현장 안전관리 대책(충남도) △서해선 복선전철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철도시설공단) 등이 우수사례로 발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발주처의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시설공단 안전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건설안전정책의 방향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검토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대전청 관계자는 “충청지역 건설공사 발주기관과 유관단체 모두가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