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생애 처음 끝내기 홈런, 연봉 오를까
2018-09-11 15:01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4-5로 뒤진 9회 말 2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마무리 브랜드 핸드의 시속 151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경기를 단번에 뒤집은 끝내기 홈런이었다. 탬파베이가 6-5로 역전승했다.
최지만의 두 점짜리 홈런으로 탬파베이는 홈경기 12연승이라는 신기록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내 생애 처음으로 친 끝내기 홈런"이라며 "타석에 들어서기 전 '기회가 있으면 팀에 승리를 않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일이 벌어졌다. 정말 엄청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최지만이 엄청난 홈런을 쳤다.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승리"라며 소감을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1월 연봉 150만 달러에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해당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연봉이) 메이저리그 평균보다는 낮지, 꾸준히 잘하는 거 같아서 좋네", "내년 연봉 기대되네 남은 시즌 마무리 잘해서 내년 대박 터트려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