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팀 꾸려 한국 찾는 MLB
2022-08-26 15:03
1922년 상대는 YMCA 야구단
KBO 40주년 맞아 100년 만에 맞대결
KBO 40주년 맞아 100년 만에 맞대결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26일 "MLB 사무국과 올해 11월 부산과 서울에서 친선전(MLB 월드 투어 : 코리아 시리즈 2022) 4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 사무국은 한국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친선전을 추진했다.
MLB 월드 투어는 11월 11일과 12일 부산 사직야구장, 11월 14일과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각각 2경기씩 총 4경기로 예정됐다.
KBO리그 스타들과 MLB 스타들의 한판 대결이다.
KBO는 "MLB 대표 선수들이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며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00년 전인 1922년에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를 거쳐 한국 서울에서 친선전을 가졌다. 당시 상대는 YMCA 야구단이다.
이어 "한국은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최지만 등을 배출한 나라다. MLB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낸 나라이자, 풍부한 야구 전통을 가진 나라"라고 덧붙였다.
르노 콜론 MLB 선수노조 운영 상무는 "한국 팬들은 야구를 즐길 줄 안다. 한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추진할 최적의 장소"라고 이야기했다.
MLB 사무국과 노조는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둔다. 2026년까지 16차례 시범경기, 24번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겠다는 포부다.
MLB 월드 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의 자세한 내용은 9월로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