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인천합창대축제…27개 합창단의 3일간의 여정

2018-09-11 08:12
18~20일,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져

 



인천 지역 합창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하여 인천시립합창단이 특별 기획한 '인천합창대축제'가 3년째를 맞이하면서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인천시민들을 찾아간다.

2016년에 첫발을 내딛은 '인천합창대축제'는 합창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관내의 다양한 합창단의 목소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다.

올해는 3회를 맞아 총 26개의 합창단들과 인천시립합창단이 협력하여 3일간의 여정으로 준비했다. 구립합창단과 시민합창단을 비롯하여 일반 성인합창단들과 부부 · 실버 등 여러 가지 형태와 성격의 합창단이 출연하며 갖가지 매력을 뽐낸다. 하루 동안 총 9개의 팀이 무대에 오르며, 매 공연의 마지막은 400여명의 연합합창으로 장식된다. 유난히 무덥고 길었던 폭염의 열기를 합창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이겨내며 만들어낸 무대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합창제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팀들이 출연하여 무대를 빛낸다. 김종현 예술감독의 ‘합창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공부한 인천지역의 지휘자들과 학교음악선생님들로 결성된 인천코랄소사이어티가 올해도 학구적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대청도에서부터 물길을 헤치며 달려온 메아리·동백 합창단이 가슴 울리는 합창의 메아리를 전한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미추홀은빛합창단과 발달 장애아들로 구성된 예그리나 합창단,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로 구성된 다문화 어린이합창단 등은 출연만으로도 이 축제에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인천을 대표하는 구립합창단 중에 가장 활발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강화군립합창단과 남동구여성합창단, 동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지난해 열린 인천합창대축제[사진=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아이들이 꾸미는 순수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동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 서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더불어 청람소리누리 합창단, CTS기독교TV부평소년소녀합창단들이 동심의 시간을 책임진다.

이어 인천을 합창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었던 시민합창단 중 남동구 구월1동,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시민합창단들이 3년 연속 출연하며,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 무대를 통해서 부부애를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그 외에도 오직 합창이 좋아서 만들어진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인 라루체 합창단, 라이온스 합창단, 부평농협어머니 합창단, 인천여성가족재단합창단을 비롯하여 미추홀 요들단이 합창과 함께 스위스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 할 예정이다.

'인천합창대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나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엔티켓,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1인 6매까지 예약 가능하다. 또한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인천합창대축제 기념 펜케이스와 북마크를 제공하며, 3일 공연 모두 관람한 티켓 소지자에 한하여 20일 공연 후 인천시립합창단DVD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