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메르스환자 밀접 접촉자 격리 등 비상발생에 '총력'
2018-09-10 16:25
부산, 경남 각각 1명씩...지자체 방역대책반 가동
부산시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자(남/61세) 접촉자 중 부산에 주소를 둔 밀접접촉자는 1명이며, 현재 자택격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메르스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7일까지 쿠웨이트를 방문 중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8월 28일 방문했으며, 귀국 직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진료한 결과, 폐렴 증상이 확인돼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확진 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 격리입원돼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21명(서울10명, 인천6명, 경기2명, 부산1명, 광주1명, 경남1)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추가 조사를 통해 변동될 수 있다.
당초 부산의 밀접접촉자는 2명이었으나, 그 중 1명은 지난 8일 밤 경찰청의 도움으로 위치 추적해 조치했고, 실거주지가 경상남도로 밝혀져 이관시킨 상태이다.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13명(서구1, 동래구1, 남구1, 북구1, 해운대구2, 사하구1, 금정구1, 강서구1, 수영구1, 사상구1, 기장군2)에 대해서도 해당 보건소에서 1:1 담당자를 정하고 유선 등으로 발열, 호흡기 증세 등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밀접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관리로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구성·운영 중이며, 시민들은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