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서 韓국민 1명, 메르스 음성 판정…퇴원 예정

2018-09-10 15:22
우리 국민 11명도 현지 병원서 '전원 이상 없음' 나와

[사진=연합뉴스]



쿠웨이트에서 발열·기침 등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사증상을 보인 우리 국민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현지 병원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중 퇴원한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쿠웨이트 현지서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인 우리 국민 1명은 지난 8일 현지 병원에 입원해 시료검사를 받고 9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도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으나, 전원 이상 없음으로 판정받았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쿠웨이트 보건당국은 의료진 2명과 1명의 조사인력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알주르(Al Zour) 현장에 파견해 우리국민 확진자의 행적을 조사하는 등 실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일 휠체어를 탄 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 1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병동에 입원하면서 메르스 공포가 다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