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개도국 항만 관련 고위 공무원 초청연수
2018-09-09 11:12
오는 15일까지 부산항 신항 등 주요 항만 현장 방문
해양수산부는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탄자니아, 모잠비크 4개국 항만개발 관련 고위 공무원을 초청하는 ‘해외항만 관계관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2014년부터 해외항만개발 협력국가와 우호를 다지고 우리나라 항만정책 및 기술 등을 소개하기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초청연수에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차관, 니카라 및 탄자니아의 항만청 국장을 포함해 총 15명 항만개발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연수 참가자들은 환영식 및 비즈니스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 항만 건설, 항만 재개발, 항만 운영 등 세부 분야별 지식과 노하우를 배운다. 또 부산항 신항, 자동화 터미널, 물류센터 등 주요 항만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초청연수 기간 중에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9~11일)이 예정돼 있어 신남방정책 핵심국인 인도네시아와 해양수산분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와 지난 2016년 5월 한-인니 해양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양공동위’를 개최해 양국 간 해양수산 분야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초청연수를 시작으로 양국 간 기술‧인적 교류를 지속하고, 하반기에는 양국 간 항만분야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해외 항만관계관 초청연수를 통해 항만을 기반으로 발전한 우리나라 경제성장 모델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기업이 해외 항만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