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실패, 빚 내서 가상화폐 투자 20대 여성 스스로 목숨 끊어… "채무독촉에 우울증"
2018-09-06 10:52
빚을 내 가상화폐와 주식에 수천만원을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2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한 아파트 화단에 A(26)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가상화폐(비트코인)와 주식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수천만원의 빚을 져 채무독촉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유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딸이 가상화폐 투자 실패 등으로 우울증을 앓았고, 최근 회사도 그만둬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