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김성태 비판에 "의장 모욕은 국회 모욕"
2018-09-05 11:06
김성태 "문 의장, 블루하우스 스피커 자처하느냐"
문희상 국회의장이 5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을 비판하자 "국회의장이 모욕 당하면 국회가 모욕 당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어떻게 입법부 수장이 블루하우스(청와대) 스피커를 자처하느냐"고 돌발 발언하자 이렇게 비판했다.
문 의장은 "내 정치 인생을 통틀어서 국회는 국회다워야 한다는 의회주의자로 살아왔다"며 "의장을 하는 동안 청와대나 정부의 말에 흔들리는 일이 있으면 제 정치 인생을 몽땅 다 걸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