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열병합발전소, 친환경발전소로 전환…고형폐기물연료→LNG
2018-09-02 11:11
산업부-충남도,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 개최
충남 내포 열병합발전소가 친환경발전소로 전환된다.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발전소로 바뀌는 것.
산업통상자원부와 충청남도는 오는 3일 충남도청에서 '내포 열병합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발전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2010년 8월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고 2017년 3월 공사 착공을 준비했으나, 내포신도시 주민 대다수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쳤다.
또 내포그린에너지에 연료를 바꾸라고 권고했다.
이후 산업부, 충청남도, 내포그린에너지는 연료 전환을 위한 여러 대안을 검토했으며, 주민 요구를 반영해 연료를 SRF에서 LNG로 전환하기로 했다.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선포식은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협력해 연료 전환을 합의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포신도시는 에너지전환을 대표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