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당 존립 심각히 검토…‘노쇠정당’ 이미지 벗어날 것”
2018-08-31 19:48
매주 목요일에 정책 의총 열기로
민주평화당은 31일 소속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당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현재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화합하고 당력을 모아서 이 상황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당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제언’ 토론회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특히 우리 당에 드리워진 노쇠한 정당 이미지를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며 “당내 많은 이견을 한곳으로 모아서 당 지도부가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의원들은 당을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는 말도 했다”면서 “이는 현 지도부와 당이 분열된 모습이 지속되면 그렇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화당은 정기국회 중 매주 목요일은 ‘정책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첫 번째 정책 의총에서는 연동형 비례제도의 구체적 방안,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입장, 상가임대차 보호법, 최저임금 제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원내대변인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농업인, 자영업자 등 국가의 정책 우선순위에서 소외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정책 역량을 선택적으로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