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등 원유 공급 차질 전망에 상승...WTI 1.1%↑

2018-08-31 08:38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에 시장 우려 고조

[사진=연합/AP]


30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4달러(1.1%) 높은 70.2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런던선물거래소(ICE)의 10월물 브렌트유도 0.56달러 상승한 77.7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하서 나서면서 시장 공급 불안 우려가 높아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 만과 오만 만을 잇는 좁은 해협으로, 페르시아 만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주요 운송로 중 하나다. 이란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출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에 영향이 불가피하다.

금값은 달러화 가치가 오른 가운데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60달러(0.05%) 오른 1,205.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