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의원 교육부 장관 내정… 사상 첫 여성부총리 탄생 임박
2018-08-30 17:18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6)이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유 의원을 지명했다. 유 후보자가 남은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사상 첫 여성부총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유 후보자는 경기 고양시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이다.
200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과 김근태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거쳤다. 이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 선대위 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첫 발을 디뎠다.
유 후보자는 1985년 2월 민정당 독재 반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서울 서대문구치소에 구금됐다가 한 달여 만에 기소유예로 풀려난 경력이 있다.
당시 성대 민주동문회는 재야단체인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이하 국민회의)' 사무실에 얹혀 있었고, 김 고문은 국민회의 공동대표 중 한 사람이었다.
유 후보자는 이날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사회부총리를 겸한 교육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정된 교육개혁을 위해 당면한 현안은 물론 긴 호흡이 필요한 교육정책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현장과 소통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투자를 강화하고, 사회안전망 확대와 격차해소를 위한 사회부총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