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차관
2018-08-30 15:00
30년 공직생활 고용부에서
근로복지공단 제7대 이사장 역임
근로복지공단 제7대 이사장 역임
신임 고용노동부장관에 이재갑 전 고용부차관이 임명됐다.
이 신임 장관은 30일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고 각종 고용노동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 받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 어느 때보다 일자리 문제가 절실하고 국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큰 만큼, 제 모든 역량을 쏟아 해결의 실타래를 풀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 후보자는 1958년 서울 태생으로, 26회 행정고시 합격 후 30년의 공직생활을 모두 고용부에서 지낸 정통 관료다.
지난 1995년 고용보험운영과장으로 고용보험제도 도입을 추진했고, 2008년 세계경제위기 당시에는 고용정책관으로 일자리나누기 등 각종 고용정책을 조율했다.
2010년 노동정책실장으로 재직시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 설정에 대한 노사정 합의, 복수노조법 시행을 위한 후속작업 등 굵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장관은 서울 인창고등학교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시간주립대 노사관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