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노사, 사회적 대화 이어가야"

2024-12-16 10: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전국기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 상황에 대해 국무위원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때일수록 고용노동 분야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공직자들은 국민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맡은 바 소임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전 실·국장과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장이 참석한 '전국기관장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노사관계, 일자리, 산업안전 등 고용부 업무와 관련해 "특수형태근로 종사자나 플랫폼 종사자, 영세사업장, 건설근로자 등 대상자별 세심한 지원과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현장 행정을 강화해야 한다"며 "노사갈등에 대해서는 어렵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쉬었음 청년 등에 대한 맞춤형 취업지원·직업훈련을 제공하고 동절기 산업현장의 화재·폭발 등 산업안전 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계속고용, 노동시장 격차해소 등 미래세대를 위한 합리적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가 함께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청년 일경험 등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사업은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일자리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