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전철7호선 민락역 등 설치 촉구…건의안 채택

2018-08-22 15:00
'시민 24만명 불편사항 외면한 처사'

경기 의정부시의회는 22일 제2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철 7호선 연장구간 민락역 설치 및 신곡·장암역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의정부시의회 제공]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는 22일 열린 제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전철 7호선 연장구간 민락역 및 신곡·장암역 설치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국토부가 고시한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기본계획은 의정부를 통과한 노선은 단선 철도와 탑석역 하나만 설치된다"며 "이는 신곡·장암지구와 입주중인 민락2·고산지구에 거주할 24만명 시민의 불편사항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시의회는 "의정부는 현재 복합문화융합단지, 주한미군 반환공여부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라 그 어느 때 보다도 교통 인프라 조성이 절실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의회는 "현재 인구와 수요만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지역균형 발전, 대중교통 확충 등 정책적으로 장래의 수요, 가치를 갖고 판단해야 한다"며 "도로사정으로는 택지개발지구 등 교통수요가 증가에 따른 교통처리가 어려운 상황에서 7호선 연장이 이뤄진다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내 지역발전 불균형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의회는 "당장 경제성 논리에 감안할지라도 기존 간이역인 장암역을 이전하거나 민락2지구 경우 노선만이라도 우선 변경 설치될 수 있도록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에 역을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국토부장관과 기획재정부장관, 경기도지사, 의정부시장에게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