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구내식당, 실제 이용객은 공연팀 아닌 어린이들?
2018-08-19 14:20
온라인서 '가성비 갑' 식당으로 인기…몰려드는 가족 이용객에 정작 공연팀은 편의점으로
인근 식당보다 값이 싸고 맛이 좋아 이른바 ‘가성비(가격대성능비) 갑’으로 불리는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몸살을 겪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사이트에서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이 방학 기간 어린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곳으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은 프리랜서나 단기 공연 출연진 등 외부인의 방문이 많아 직원카드 없이도 식사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혹은 포털사이트 등에는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 맛나요”, “가격 대비 최고인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 등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을 극찬하는 글이 다수 검색된다. 또 예술의 전당 구내식당 가는 방법, 이용 꿀팁 등의 정보도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낮 공연 이후 구내식당에서 빨리 밥을 먹고 저녁 공연을 준비해야 하는데 식당에 자리가 없다. 외부음식 반입도 금지돼 공연팀들은 편의점에서 사서 먹거나 굶을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