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세종시 당원, 올 4월 이후 70여명 증가 200명..시당 성립요건 1000명 넘을까?

2018-08-17 07:03
"노회찬 전 의원 유지 지키고 싶다는 시민들 지속 입당"

 정의당 문경희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시당 공식 창당을 위해 당원 모집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국내 제1야당이었던 자유한국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정의당이 세종특별자치시당(이하 세종시당)을 창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정의당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정의당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도부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창당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김용우 창당준비위원장이 사퇴하면서 4월 문경희 창당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6·13 지방선거 개표 결과 정의당은 세종시에서 2만표 정도를 얻었다. 정당법상 시당 성립 요건은 당원 1000명이다. 문 위원장이 선출될 당시 당원은 130여명에 불과했다. 4개월 사이 70여명의 당원이 새롭게 정의당에 입당했다. 현재도 당원 가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란 노회찬 전 국회의원이 남긴 유언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문경희 세종시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현재 당원이 200여명정도 된다"며 "창당준비위원회에서도 시당 공식 창당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노회찬 전 의원님의 유지를 지키고싶다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입당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