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美 에이전시 WME·매니지먼트 AIG와 전속 계약···"할리우드 진출 노린다"
2018-08-16 09:22
배우 이하늬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이하늬가 최근 미국 에이전시인 윌리엄모리스엔데버(WME)의 필립 선(Phillip Sun)과 베테랑 매니지먼트사인 아티스트인터내셔널그룹(Artist International Group)의 대표 데이비드 엉거(David Unger)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면서 이하늬를 “진정한 미스 코리아”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를 수상했고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에도 선정됐다. 그녀는 한국 전통 음악 학위 보유자일 뿐 아니라 영어 실력도 수준급으로, ‘조작된 도시’‘침묵’ 등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WME는 미국 최대 에이전시 중 하나로 배우, 뮤지션 등 아티스트는 물론 책, 디지털 미디어, 영화, 방송 및 공연을 아우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배두나가 소속돼 있다.
이하늬는 지난해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녹수 역을 맡아 2017 제10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여자 최우수상, 제1회 더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 MBC 연기대상 월화극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또한 영화 ‘부라더’와 ‘침묵’에서 극과 극의 상반된 캐릭터를 보여줬다.
이하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하는 등 한국의 전통문화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이하늬는 최근 영화 ‘극한 직업’의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