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하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

2018-08-15 14:31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2018년 하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16일부터 시범구매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범구매 제도는 기술개발제품 구매 과정에서의 감사 부담을 덜고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제품 구매를 유도해 창업 혁신기업의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난 4월 12일 중기부와 6개 공공기관이 430억 규모의 기술개발 제품 구매에 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20개 공공기관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히며 해당 내용을 반영해 '2018년 하반기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지원 계획을 공고하게 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지난 상반기 시범구매 접수 결과 기업 참여 자격이 너무 높게 설정돼있어 제도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을 고려해 기술개발제품 인증을 보유한 창업기업이면 별도 요건 없이 시범구매에 신청할 수 있도록 참여자격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창업기업 및 공공조달시장 첫걸음 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납품 실적이 적을수록 시범구매 대상에 선정되는 것이 유리하도록 납품 실적 평가 항목을 신설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이병권 성장지원정책관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창업기업 초기 판로지원을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의 법적 근거 마련, 공공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시범구매 운영방식 개선 및 제도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