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6' '신과함께2' '맘마미아2', 여름 극장가 '속편'이 잡았다

2018-08-16 00:00

여름 극장가 꽉 잡은 '속편 영화' 세 편[사진=영화 '미션임파서블6', '신과함께2', '맘마미아2' 메인 포스터]


본편만 한 속편은 없다? 영화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 본편을 뛰어넘은 ‘속편’이 속속 등장하며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속편에 대한 우려를 깨트리고 평단과 관객까지 사로잡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신과함께-인과 연’, ‘맘마미아!2’는 연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 중. ‘속편의 법칙’을 이겨낸 세 작품을 살펴본다.

먼저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임파서블6’)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며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 하는 내용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이하 동일) ‘미션 임파서블6’는 620만 159명을 동원, 전작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누적관객수 612만6488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고강도 액션과 목숨을 내걸고 액션 연기에 임한 톰 크루즈의 투혼으로 개봉 4주차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 특히 시리즈의 정점을 찍는 액션 연기와 단단한 서사, IMF의 강력한 팀플레이로 전작을 뛰어넘었다는 평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지난 1일 개봉해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가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함께2‘)은 환생을 앞둔 저승 삼사차가 마지막 재판을 앞두고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과거의 비밀을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편이 원작 동명 웹툰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풍성한 볼거리와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했다면 2편은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보다 깊어진 드라마로 관객들의 눈을 끄는 중. 1편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서사와 영화만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로 원작 팬과 영화 팬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신과함께2’는 14일 오후 2시 3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2508명을 달성하며 개봉 14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2018년 개봉작 중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개봉 19일 만에 1000만 돌파)보다 5일 빠를 뿐만 아니라 작년 12월에 개봉하여 1440만 관객을 동원,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신과함께-죄와 벌'(개봉 16일 만에 1000만 돌파)보다 2일 앞선 속도.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쌍천만'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2’(감독 올 파커)는 엄마의 모든 것이 담긴 호텔 재개장 파티를 앞두고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한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분)가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 분)의 찬란했던 추억과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웃음과 감동의 뮤지컬 영화다.

개봉 첫날 14만 6042명의 관객을 동원한 ‘맘마미아!2’는 전편 ‘맘마미아!’(4만 8306명)의 3배, ‘라라랜드’(6만 2258명)의 약 2.3배를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자랑했으며 개봉 첫 주 전체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과 리드미컬한 전개, 중독성 강한 OST로 관객의 눈과 귀를 홀리며 장기흥행에 접어드는 중. 현재 ‘맘마미아!2’는 누적 관객수 96만 3068명을 동원,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