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SNS 유명인 브랜드 온라인 전문매장 '훗' 오픈

2018-08-13 15:44
8개 유명 인플루언서 브랜드 온라인 최초 유치
현대百·현대홈 등 유통망 활용해 온·오프라인 행사 및 공동 마케팅도 진행

[사진=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이 SNS의 유명 ‘인플루언서’ 패션·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인 ‘훗(Hootd)’을 13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훗(Hootd)’은 SNS상에서 ‘내가 선보이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뜻의 ‘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인 ‘ootd’와 현대H몰의 첫 글자인 ‘H’를 결합해 만든 말로, ‘현대H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H몰의 ‘훗’ 매장에 처음 입점된 SNS 인플루언서는 8명으로, 이들의 총 팔로어 수는 약 140만 명에 이른다. 훗 매장에서는 여성의류·핸드백·주얼리·화장품·건강식품 등 약 2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프로모션·배송·상담 등 현대H몰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 브랜드로는 잡화 브랜드 ‘라프앤모어’, 여성패션 브랜드 ‘끄리나’, ‘크리스탈리’ 육아맘이 론칭한 여성패션 브랜드 ‘밥이핫딜’, 국내 수제화 장인들이 만든 구두 브랜드 ‘르슐리에’, 주얼리 브랜드 ‘쥬시 아펠세트’ 등이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입점한 인플루언서 모두 자사몰을 제외하고 타사 온라인몰에 처음으로 입점하게 된 브랜드”라며 “올해까지 SNS 유명 브랜드를 2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향후 ‘훗’에서 소개하는 브랜드를 온라인뿐 아니라, 현대백화점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 행사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홈쇼핑의 오프라인 매장인 ‘플러스샵과 TV 방송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콘텐츠를 기획해 인플루언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