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더욱 단단해진 돌직구...오승환, 15경기 연속 무실점
2018-08-09 08:25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2-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3-4로 졌다.
오승환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이던 7월7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15경기 1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38에서 2.33으로 낮췄다.
지난달 27일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된 오승환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홈구장 쿠어스 필드에서 3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9일에도 홈팬들 앞에서 흔들림 없는 투구를 했다. 첫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프란시스코 세르벨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콜린 모란에게 시속 146㎞짜리 직구를 던져 땅볼로 유도해 직접 공을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애덤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