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은 외국인 관광객 쇼핑, 식도락 즐겨… 전반적 만족도 높아
2018-08-08 09:49
평균 5.66일 머물며 명동 가장 많이 방문해
서울시가 8일 '2018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상반기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30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진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재방문율은 작년 같은 기간(42.5%)과 비교했을 때 6.1%p 증가했다. 서울을 다녀간 외국인 관광객의 90% 가량이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주요 쇼핑장소는 여전히 시내면세점(2017년 상반기 50.1%→올해 57%)의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전통시장(41.6%→50.5%)의 방문율도 해마다 증가 추세였다.
식도락 관광 부문에서는 대부분 한식(94.3%)을 경험했고, 길거리 음식(64.5%)과 카페·커피전문점(49.6%)도 선호했다. 서울관광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PC 인터넷(53.5%)보다 모바일(57.9%)을 더 많이 이용했다.
숙박하는 곳은 호텔(68.9%)과 게스트하우스(8.6%) 대부분이었다. 예약은 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과 같은 숙소·항공 예약전문 웹사이트(43.9%)나 여행사(29.2%)를 주로 활용했다. 교통수단은 지하철(59.1%), 택시(27.2%) 등을 선호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래관광객의 재방문 의향과 체류기간이 늘어난 건 매력도가 그만큼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 먹거리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의성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