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 차남, 경영서 영구배제···액상대마 밀수·흡연 혐의
2018-08-07 18:51
허영인 회장 차남 허희수 부사장, 액상대마 밀수흡연 혐의로 검찰 구속
SPC그룹이 액상 대마를 밀수해 흡연한 협의로 검찰 구속된 허영인 회장의 차남 허희수(40) 부사장(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을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기로 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윤상호 부장검사)는 허 부사장을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허 부사장이 액상 대마를 들여오게 된 경위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허 부사장에 대해 그룹 내 모든 보직에서 즉시 물러나도록 했으며, 앞으로 경영에서 영구 배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SPC그룹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모든 이에게 실망을 안긴 점 다시 한 번 사과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법과 윤리, 사회적 책임을 더욱 엄중하게 준수하는 SPC그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허 부사장은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6년 7월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오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피자업’, 샐러드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을 선보이는 등 SPC 외식 사업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