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가능물질 고혈압약 또다시 등장하자 소비자 "약 가지고 장난질 치지 마라"
2018-08-07 00:00
59개 추가 판매중지, 총 174개 제품으로 늘어
발암 가능 물질이 들어간 고혈압약이 또다시 추가되자 소비자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나 고혈압약 5년째 복용자다.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고정고객이다. 음식은 물론 약 가지고 장난질 치지 말아라~ 급속 반응은 안되니 살짝 넘어가려 하겠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목숨 걸고 배팅하는 거다(me***)" "도대체 중국산 올바른 건 뭐니?(ky***)" "그 동안 식약처는 뭘 했길래 이런 약이 시중에 돌아다니지?(ke***)" "사람 입에 들어가는 건 제발 중국꺼 쓰지 말자(yk***)" "중국산 안 쓰면 안 되냐?(co***)" "밝혀진 것만… 안 밝혀진 것은 무수히 많을 듯(eo***)" 등 댓글로 불안감을 드러냈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봉엘에스에서 생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인 발사르탄에서 발암가능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이 검출돼 판매중지 및 처방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판매 중단된 제품은 174개 제품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 이 약품은 복용 중인 환자는 18만 명으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재처방을 받을 때까지 임의로 중단하지 않도록 한다.
복용 중이던 의약품은 약국이나 병원에 가져가 판매 중지 대상이 아닌 고혈압 의약품이나 발사르탄 성분이 없는 약으로 교환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