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온코크로스, 고혈압약 '카나브' 적응증 확대 연구

2023-02-24 10:26
인공지능 플랫폼 'RAPTOR AI' 활용


보령은 AI 신약 벤처기업인 온코크로스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인 'RAPTOR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개발 중인 신약이나 이미 승인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거나 병용치료 약물 조합을 도출한다.

특히 온코크로스에서 보유한 환자 및 질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자 발현 패턴을 비교하며 적응증을 발굴하기 때문에 전통적 약물 발굴 방식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낮은 비용으로 빠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AI 바이오텍과 제약회사가 상호 윈-윈하는 대표적 협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온코크로스의 획기적인 AI 기술 덕분에 카나브 신규 적응증 발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면서 "카나브의 적응증을 확대해 처방의와 환자에게 더욱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