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계엄령 문건조사' 기무사TF 구성…민홍철 위원장 선임

2018-08-03 11:07
국방위·정보위 소속 민홍철·김병기·김민기 등 위원 선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해 작성 배후 등 진상 조사를 위한 '기무사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 기무사TF 오는 6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김현 대변인은 이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국방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TF를 구성해 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건을 지난해 3월쯤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을 것으로 의심하는 만큼 기무사의 청와대 출입기록도 확인해야 하고, 야당이 물타기를 하는 2004년 내용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TF 위원장에는 국방위 간사인 민홍철 의원이, 간사에는 국방위에서 활동하는 김병기 의원이 선임됐다. 정보위 간사인 김민기 의원과 운영위 소속 의원 2명도 위원으로 활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