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 자리 연연 안해… 기무개혁 성공 소임 다할 뿐”
2018-07-27 17:17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개혁 2.0’ 기본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최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문건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한 소회를 털어놨다.
송 장관은 27일 청와대에서 '국방개혁 2.0'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의 사태에 대한 심경을 묻자 “국방개혁을 성공시키고 기무개혁도 성공시키는 데 제 소임을 다할 뿐”이라며 “장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무개혁은 정치개입 금지, 민간사찰 금지, 특권의식 내려놓기 등 3가지를 주축으로 해서 강력하게 국방개혁을 하나의 마지막 정점으로 해서 기무개혁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앞서 발표문에서 “국방개혁의 최종목표는 선진 민주국군을 건설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국방개혁 2.0’의 두 기둥은 문민통제 확립과 3군 균형발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방개혁은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며 “한반도 안보상황의 변화, 인구절벽, 4차 산업혁명 등 사회환경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